검은 토끼 그림의 결과

토끼는 장수의 상징이며, 달의 정령입니다. 우리 선조들은 토끼를 통해 지혜와 평화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그리고 만물의 생장·번창·풍요를 상징하였습니다. 그리고 전통문화 속 토끼는 몸집은 작지만 영특한 동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부활의 상징으로서 보다 높은 상징성을 가집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것이 붉은 옷의 산타클로스, 순록, 크리스마스 트리라면, 부활절을 상징하는 것은 토끼, 달걀, 초콜릿입니다.

토끼가 언제부터 부활절을 상징하는 동물로 자리잡은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확실한 건 성경에서는 예수가 부활한 부활절과 토끼가 연관이 있다는 구절이 한 곳도 없습니다. 예수 부활 승천 후 예수의 제자들인 사도들도 부활절을 지킬 때 토끼를 언급하거나 이용한 부분 또한 없습니다. 가장 유력한 학설로는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되면서 이교도의 풍습이 기독교에 들어와 결합되었다는 것입니다. 바빌로니아나 조로아스터교를 신봉한 페르시아 같은 고대 문명 사회에서는 토끼를 다산(多産)의 상징으로 여겼습니다. 토끼가 한 번 번식하면 수많은 새끼들을 낳기 때문에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서 종교에 유입되었으며, 이는 고대 로마의 다신교와 태양신 교리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따라서 기독교가 유럽에 전파되던 무렵에 기독교의 부활절 교리와 이교도의 교리가 혼합되었다는 것이 유력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서구권 국가들에서는 부활절을 공식적으로 1년 중 최대의 명절로 기념합니다. 부활절은 3월 말~4월 중순 봄에 당하는 절기이기 때문에 만물이 시작되는 봄이자 한 해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한다는 의미에서 토끼가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부활절 달걀도 이와 같은 의미로 부활절의 상징이 되었다고 역사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그림에 미리 살짝 왁스를 칠해 두면 탈색이 되지 않아 오랫동안 걸어 둘 수 있습니다.  작품을 비닐에 싸서 보관할 때는 비닐 중간에 바늘로 조금씩 뚫어 놓으면 좋습니다.  신문지로 싸 놓는 것도 괜찮습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된 장소는 그림을 탈색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그러나 너무 어두운 곳에 오랫동안 두는 것도 안 좋습니다.  흑변현상이 일어나 그림의 색상이 어둡게 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림은 은은한 불빛에서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유화는 바니쉬를 발라주면 그림을 더 오래 보존할 수 있습니다.  근본적으로 퇴색을 막을 수는 없지만, 어느 정도 보호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크랙현상으로 물감이 조각조각 떨어져 나가는 걸 방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됩니다.  유화 그림이 완성되고, 적어도 6개월 이상 지나야 마르니, 그때쯤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